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65세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지원

일교차가 심한 3월~4월이 되면 감기와 독감환자가 다시 급증합니다. 노인들에겐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도 면역력이 떨어져 심하게 앓게 되는데요 건강한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시작해야 하는 것이 예방접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해 국가가 어르신들을 위해 시행하는 폐렴구군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폐렴구균이 무엇일까요?

폐렴구균이란 우리 몸의 기관 중 호흡기 기관인 상기도나 코 안에서 평상시에 있다가 면역이 떨어지게 되면 폐렴과 수막염등의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세균에 의한 폐렴 중에서 60~70% 정도가 이 폐렴구균으로 나타납니다. 기도 이외의 다른 부위를 감염시키기도 하는데 혈액에 발생하게 되면 균혈증이 되고 뇌나 척수 쪽에 이 균이 감염되면 뇌막염, 뼈는 골수염, 귀는 중이염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곳을 감염시키는 균입니다.

폐렴구균에 감염되어 어린아이가 걸리면 폐렴이나 뇌막염 중이염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나이가 많은 노인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이 균은 감염이 된 사람의 타액이나 콧물 등에 균이 살아있으며 이러한 분비물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됩니다.

 폐렴구균의 치료방법은 주로 항생제를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예전 1960년대에는 페니실린으로 치료가 가능하였으나 지금은 페니실린과 일부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벤코마이신이나 목시플록사신등의 항생제를 이용합니다.

이처럼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은 폐렴구균으로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의 감염증으로 인한 발생이 많습니다. 또한 이로 인한 균혈증이 생기게 되면 사망률은 60% 정도, 수막염일 때의 사망률은 80%에 육박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의 예방을 위해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 폐렴구균 예방접종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대상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65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누구나 지원받아 무료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2024년을 기준으로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분들은 모두 가능합니다. 백신은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을 맞습니다. 만약 65세가 넘어서 백신을 맞으셨다면 추가로 다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지원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65세가 되기 이전에 백신을 맞으셨다면 의사와 상담을 하신 후 추가로 예방접종의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1회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상시 접수가 가능하며 주소지와는 상관없이 계시는 곳에서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보건소의 경우는 지자체에 따라 접종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전화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르신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하시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예방접종 주의사항

모든 예방접종이 그러하듯이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사항을 미리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주의사항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날 내 몸의 건강 상태가 좋을 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였을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만약 코로나19나 독감 증상이 있을 때에는 미리 알려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하기 전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은 백신을 선택하거나 접종 시기를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합니다.

-접종이 끝난 후 의료기관에서 20~30분 정도 머무르며 이상반응을 살펴봅니다.

-접종한 부위는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접종한 날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술을 마시거나 무리가 가는 운동은 하지 않습니다.

-접종을 하고 난 2~3일 정도는 열이 심하게 나거나 몸에 다른 이상이 생기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

예방접종을 하고 난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접종을 한 부위가 아프거나 부을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게 2~3일이면 증상이 나아지지만 계속 몸이 아프거나 열이 나면 꼭 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르신들은 가벼운 감기도 오래 두면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모두 건강한 노후를 위해 예방접종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