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4년 KBS 가요대축제가 글로벌 페스티벌로 거듭났습니다. 음악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 대축제는 올해도 수많은 아이돌과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내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저는 1세대 아이돌, 베이비 복스(Baby V.O.X)의 팬으로서 이 축제를 지켜보며 K-POP의 변화를 느끼고, 한편으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순간들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1세대 아이돌이 K-POP에 남긴 발자취
베이비 복스는 1997년 데뷔하여, 단순히 음악만이 아닌 K-POP의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을 다진 그룹이었습니다. “Ya Ya Ya”, “Get Up”, 그리고 “Killer” 같은 히트곡은 한 시대를 휩쓸었고, 특히 중국,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류’라는 단어가 뿌리를 내리게 한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24년의 KBS 가요대축제를 보며, 1세대 아이돌로서의 베이비 복스의 활약과 오늘날 아이돌의 무대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베이비 복스가 유럽풍 멜로디와 세련된 안무로 해외 팬들을 매료시켰다면, 지금의 아이돌들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무대로 글로벌 팬들과 교감하고 있습니다.
2024 KBS 가요대축제: K-POP의 현재와 미래
이번 가요대축제의 주제는 ‘연결과 공존’이었습니다. BTS, 블랙핑크 같은 글로벌 슈퍼스타들의 명성을 이어받아, 4세대 아이돌인 뉴진스, 아이브, 엔하이픈 등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대형 스크린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퍼포먼스는 마치 미래의 콘서트를 미리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한편,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레트로 스테이지’였습니다. 과거를 오마주한 무대가 펼쳐졌고, 여기서 1세대 팬으로서 감격스러웠던 순간은 후배 아이돌들이 베이비 복스의 곡을 커버한 장면이었습니다. “Get Up”의 파워풀한 안무가 새롭게 해석되어 무대 위에 다시 살아난 것을 보니, 눈가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K-POP 팬으로서의 감회
2024년 KBS 가요대축제는 베이비 복스가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던 시절의 열정과 오늘날 아이돌들의 글로벌 성공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습니다. K-POP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1세대 아이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과거와 현재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연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세대의 아이돌들이 과거를 존중하면서도 자신들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K-POP 역시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베이비 복스의 팬으로서 오늘의 K-POP을 보며 느낀 점은?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음악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오늘날 K-POP 팬들과 아티스트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한류의 역사를 함께한 여러분, 내년 KBS 가요대축제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