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주인에게 보내는 애정 표현

강아지는 말을 할 수 없지만, 행동으로 깊은 애정을 표현해요. 하지만 그 표현을 알아채지 못하면 강아지의 사랑을 놓칠 수도 있죠! 오늘은 강아지가 주인을 사랑할 때 보이는 행동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 우리 강아지도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강아지의 애정표현

1. 꼬리 흔들기

강아지가 꼬리를 흔든다고 무조건 기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부드럽고 활기차게 흔든다면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꼬리 프로펠러라고 하죠. 빠르게 꼬리를 흔들면서 엉덩이까지 흔들린다면? 이건 강아지가 완전히 행복하다는 신호예요.

2. 엄마껌닥지지

어디를 가든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오는 강아지. 귀찮기도 하지만 너무 귀엽죠. 이렇게 따라다니는 건 "넌 내 세상 전부야!"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인과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증거겠죠.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유난히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을 텐데요 아마 그 사람을 가장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 눈 마주치기

강아지가 당신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뜬다면 이건 사랑의 표현을 의미합니다. 이 행동은 고양이도 하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이렇게 강아지와 눈이 마주치면 같은 속도로 깜빡여 주세요. 그렇다면 강아지도 당신의 큰 사랑을 느낄 거예요.

4. 배 까고 뒤집기

강아지가 배를 보이고 눕는다는 건 "내가 널 완전히 믿어."라고 하는 신뢰의 표시예요. 왜냐하면 강아지는 배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배를 보이면 눕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배를 보이고 누우면 사랑의 답례로 배를 쓰다듬어 주세요. 

5. 살짝 깨물기 (러브 바이트) 

강아지와 장난을 치면서  손이나 팔을 살짝 깨문다면 이건 강아지의 애정표현 방식이에요. 어릴 때 어미 개와 형제들에게 하던 행동을 당신에게도 하는 것이죠. 만약 강하게 깨문다면 혼을 내야 하지만 살짝 아프지 않은 정도의 깨물림은 사랑스러운 장난으로 받아주시면 됩니다.

6. 주인의 냄새

혹시 강아지가 빨래통이나 벗어놓은 옷의 냄새를 맡거나 그 위에 올라가 누워있지 않나요? 또는 침대 이불에 올라가지 않나요? 그건 바로 당신의 향기가 가장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주인의 체취가 남아있는 곳을 찾아 헤맨다면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7. 하품을 따라 하기

강아지가 당신의 하품을 따라 한다면 공감 능력이 좋은 강아지라는 뜻이에요. 하품은 신뢰하는 존재에게서만 전염되기 때문에 강아지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어요.

8. 얼굴이나 손 핥기

강아지는 아무에게나 핥지 않아요. 강아지의 입맞춤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가족으로서의 의미를 두고 있어요. 유난히 가족 중 많이 핥는 사람이 있을 텐데요 그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특히 기분이 좋아 보일 때 핥는다면 완전한 사랑의 애정 표현입니다.

9. 선물 공세

강아지가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어오거나 신발이나 양말을 가져온다면? 그건 자신의 소중한 것, 나의 모든 것을 나누고 싶다는 뜻이에요. 이건 아주 깊은 애정 표현이랍니다. 혹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개들은 죽은 쥐를 물고 오는 경우도 있죠. 이건 정말 사랑의 뜻이니 놀라지 마시고 몰래 버려주세요.

10. 주인이 돌아오면 

잠시라도 외출했다 돌아왔을 때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반긴다면 이건 "네가 없어서 너무 심심했어! 사랑해!"라고 말하는 거예요. 이 순간은 강아지에게 행복한 순간들 중 하나입니다. 외출 후 돌아왔을 때 강하게 짖거나 너무 격하게 반기는 아이라면 조금 진정을 시켜주어야 하지만 너무 심하지 않다면 함께 동참하여 반겨주면 강아지도 무척 행복해할 거예요.

 

강아지는 단순히 귀엽고 충성스러운 존재가 아니에요. 그들은 진심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표현하려고 해요. 오늘부터 강아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더 많은 애정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