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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아지 여름철 응급처치와 열사병 주의, 위험도 높은 견종 총정리

by 2봄날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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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아지에게 위험한 증상 및 처치방법

여름철은 반려견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대구는 '대프리카'라 불릴 만큼 고온의 날씨로 강아지들에게는 너무 힘든 계절이죠. 이렇게 고온다습한 환경은 강아지에게 열사병, 발바닥 화상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살 말티즈를 키우는 보호자로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름철 강아지 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강아지 열사병과 주요 증상

저는 4살 말티즈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갑자기 아이가 헐떡이며 움직이지 않으려 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어요. 병원에 데려가보니 경미한 열사병 초기 증상이었습니다.

강아지는 땀이 아닌 혀를 내밀고 헐떡거리며 입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기 때문에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쉽게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대표 증상

  • 심한 헐떡임
  • 무기력함, 구토 또는 설사, 탈진
  • 혀나 잇몸이 붉거나 푸르게 변함
  • 식욕 급감
  • 거품 섞인 침
  • 41도를 넘는 높은 체온(강아지의 평균 체온 38~39도)
  • 심한 경우 경련 또는 의식저하

2. 응급처치 방법

강아지가 열사병 증상을 보일 때는 신속한 조치가 중요합니다.

  • 그늘진 시원한 장소로 이동 
  • 미지근한 물로 몸 전체를 적셔 체온 낮추기 (찬물은 금지)
  • 시원한 물 소량을 자주 제공
  • 호전이 없으면 즉시 병원 이동

3. 예방법

무엇보다도 열사병은 ‘예방’이 가장 확실한 치료입니다.

  • 산책 시간: 오전 7시 이전, 오후 8시 이후
  • 차량 내 방치 금지: 잠깐이라도 차량 내부는 금물
  • 충분한 수분 공급: 외출 시 휴대용 물병 필수
  • 실내 쿨링 매트 또는 에어컨 활용

4. 여름철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 추천

  • 쿨링 매트: 강아지가 눕기만 해도 체온을 낮춰줘요.
  • 휴대용 물병: 산책 중 수시로 물 공급 가능
  • 쿨링 조끼: 외출 시 체온 상승 방지에 효과적

5. 열사병에 특히 취약한 견종은?

열사병은 모든 견종에 발생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견종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1) 단두종 (주둥이 짧은 개)

  • : 퍼그, 프렌치 불독, 시추, 보스턴테리어
  • 이유 : 이들 견종은 주둥이가 짧아 기도가 좁고, 헐떡이며 열을 식히는 기능이 약합니다.
  • 특징 : 코골이 심하고 더운 날 숨쉬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에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2) 북방견종 (추운 지방 견종)

  • : 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칸 말라뮤트, 사모예
  • 이유 : 두꺼운 이중 털 코트로 덮여 있어 열을 쉽게 발산하지 못합니다.
  • 특징: 여름철 야외 활동을 줄이고 시원한 실내에서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비만견, 심장질환 있는 개

  • 이유 : 체내 열을 발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내부 장기에도 부담이 큽니다.
  • 특징 : 짧은 거리 산책만 허용하거나 열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에서 활동해야 합니다.

4) 노령견과 어린 강아지

 

  • 이유: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며, 수분 손실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특징: 급격한 체온 상승 시 빠르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해당 견종이 포함된다면, 즉시 산책 중단, 체온 조절, 그늘진 곳에서 안정 후, 수의사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렸을 때 얼음물 줘도 되나요?
A1. 찬물은 혈관을 수축시켜 오히려 위험하니, 미지근한 물을 주세요.

Q2. 여름 산책, 안 하면 스트레스 안 받을까요?
A2. 짧고 자주, 실내에서 놀이나 지능놀이를 병행하면 스트레스 관리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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