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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아지가 산책을 거부하는 이유와 해결 방법

by 2봄날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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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산책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서로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강아지가 산책을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산책을 거부한다면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저도 4살 된 몰티즈 '아리'를 키우면서 이러한 경험을 했습니다.

강아지가 산책을 거부한다면, 억지로 데리고 나가지 마세요

저희 집 강아지는 올해 4살이 된 몰티즈입니다. 평소 산책을 좋아하던 아이가 갑자기 현관 앞에서 멈춰 서거나, 리드줄을 채우면 침대 밑으로 숨는 행동을 보였을 때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강아지가 산책을 거부하는 이유

건강상의 문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건강 상태입니다. 말티즈와 같은 소형견은 슬개골 탈구나 관절 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처음엔 단순한 기분 문제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산책 시 자세히 살펴보면 뒷다리를 절거나 뛰는 속도가 느려진다면 건강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아리'는 다리가 튼튼한 편이라 아직 슬개골 탈구가 없는 편이라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경험

산책 중 큰 개와 마주쳐 놀랐거나 큰 소리를 듣고 놀란 이후, 제 몰티즈는 특정 골목이나 장소만 가면 발걸음을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장소나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나 공포가 산책 거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산책 중 '아리'가 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장소로는 잘 가지 않아요. 

하네스 또는 리드줄의 불편감

몸에 맞지 않는 하네스를 착용하고 나가면, 강아지가 몸을 움츠리거나 아예 움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털이 눌리거나 정전기가 발생해 불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리'를 데리고 온 초장기엔 하네스를 잘못 사서 산책 후 돌아와 보니 겨드랑이 쪽이 쓸려 상처가 있더라고요. 그때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래서 산책 후에는 항상 몸을 살피는 습관이 되었어요.

산책 거부에 대처하는 방법

건강 점검은 필수

산책을 거부하는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은 강아지가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주의깊은 관찰로 캐치해야 해요.

긍정적 연상 훈련

리드줄을 채운 후 간식을 주거나, 산책 후 놀이 시간을 제공하는 등 산책=즐거운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리드줄을 보여주며 “산책 갈까?”라고 물은 뒤 옷을 입고 나면 간식을 주는 습관을 들였어요.

짧은 거리부터 시작

처음부터 먼 거리를 걷게 하지 말고, 집 앞을 5분 걷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특히 몰티즈 같은 예민한 아이들은 익숙한 동선 안에서 점차 안전함을 느끼며 자신감을 회복합니다. 지금은 기본 20분 이상의 산책으로 즐겁게 산책을 하고 있어요.

하네스 교체 또는 보정

말티즈는 뼈대가 작아 잘못된 하네스는 오히려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4kg이 채 되지 않는 몸무게라 가벼운 소재의 하네스로 교체한 후부터 우리 아이는 산책 준비에 한결 여유를 보이더라고요. 

 

 

산책이 거부 아닌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도록

요즘 저희 '아리'는 제가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하면 중문 앞에 먼저 앉아있어요. 과거에 비해 한결 여유롭고 즐겁게 산책을 나가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강아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억지보다 공감을 선택하는 자세입니다.

 

참고 자료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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