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아리’를 데려온 후, 처음 동물병원에 간 날 병원에서 “반려동물 등록 꼭 하셔야 해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냥 단순한 절차고 잃어버렸을 때 찾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법적으로 의무이고, 위반 시 벌금 최대 10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더라고요.
반려견 등록 안하면 과태료 100만 원이라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반려견 등록 신고.
법적의무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 오늘 반려견 등록에 대해 차근차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반려동물 등록제란?
2014년 1월부터 시행된 반려동물 등록제는 동물보호법 제12조에 따라, 생후 2개월 이상 된 개를 키우는 사람은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반려견 소유자는 반려견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유기견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자진신고 기간이 존재합니다. 이 기간에 신고를 하게 되면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 등록 대상 : 생후 2개월 이상 반려견
- 등록 기간 : 반려견 입양 후 30일 이내
- 자진신고 기간 : 2024년 8월 5일 ~ 2025년 9월 30일
- 미등록 시: 1차 위반 20만 원, 3차 위반 100만 원 과태료
자진신고 기간 이후 한 달 동안은 각 지자체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하게 되니 꼭 자진신고 기간에 신고를 하셔야 과태료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반려견 등록 방법 (2025년 기준)
1. 동물병원 방문 등록
쌀알크기의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분실위험이 없어 안전하며 가장 흔히 하는 방법입니다.
- 전국 지정 동물병원에서 마이크로칩 삽입
- 수수료: 약 1~3만 원
- 등록 완료 후 등록증 발급
👉 제가 이용한 방법입니다. 아리는 중성화수술을 하게 되면서 실시하였습니다. 아리는 다견 가정에서 방치되던 아이를 구조한 터라 한 달가량 집에서 보호하면 안정을 취한 후 수술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2살의 나이였지만 등록은 되어 있지 않은 아이였습니다.
구조된 아이인 걸 아는 동물병원 원장님이 중성화수술 할 때 무료로 해 주셨어요.
등록 후 바코드가 여러 장 있는 인식표를 주시더라고요. 핸드폰에 하나 붙여놓고 사진도 따로 찍어놨어요. 혹시라도 잃어버리게 된다면 이 인식표를 찍게 되면 저의 연락처와 이름이 나오게 되어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2. 동물등록 대행센터 방문
-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가까운 대행센터 확인
- 외장칩, 내장칩, 목걸이형 등 선택 가능
3. 온라인 자가 등록 (비추천)
- 외장형 등록장치 구매 후 자가 부착
- 분실 위험 높음으로 실효성 낮음
- 외출 시 부착하지 않으면 잃어버렸을 때 찾기 어려움
3. 반려견 등록 시 궁금증
Q1. 등록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현행법에 따라 단속 대상이 되며, 과태료 최대 100만 원이 부과됩니다. 특히 여름철 집중단속 기간(7~8월)은 조심해야 해요.
Q2.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도움이 되나요?
A. 네. 등록된 마이크로칩 덕분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쉽게 보호자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 아리를 잃어버린 적이 없어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데 사용하지 않길 바라야겠죠.
Q3. 주소가 바뀌면 다시 등록해야 하나요?
A. 주소 변경, 소유자 변경 등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 수정이 가능합니다. 변경 사항이 생기면 반드시 변경 신고를 해야 합니다. 만약 변경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4. 등록 시 준비할 것 & 체크리스트
- 반려견 생년월일 확인
- 예방접종 여부 확인
- 소유자 신분증
- 등록 수수료(현금 or 카드)
5. 등록 후 관리 방법
- 주소/연락처 변경 시 30일 이내 신고
- 분실 시에도 즉시 신고 가능
- 사망 시 등록 말소 신청
- 변경 신고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또는 '정부 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가능
반려견 등록은 의무이자 보호자 책임입니다.
미등록 반려견이 줄어들어야 사회적인 문제도 방지할 수 있어요. 등록은 반려견과의 평생 안전 계약이라 생각하면,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실 거예요.
아직 등록하지 않은 나의 반려견이 있다면 이번 자진신고 기간을 통해 과태료도 피하고 나의 반려견의 안전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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